사비의 집사 일기_고양이와 함께 사는 삶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건, 매일이 털과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검은색 옷을 자주 입지도 못하지만, 혹시 입게되는 날이면 돌돌이를 가지고 나가야 해요. 하지만 아이들이 주는 행복은 털과의 전쟁을 감수하고도 남을 만큼 엄청나죠. 강아지처럼 직접적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뭔가를 요구하고,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는 없지만 그냥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그냥 행복한 미소가 흘러나와요. 사담씨는 원래 고양이를 무서워했었는데, 이제 저보다 더 유난을 떠는 고양이 아빠가 되었습니다. 고양이를 안 키우는 사람은 없어도 한 마리만 키우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둘째, 셋째를 들이는 일은 함부로, 귀엽다고, 무작정,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런식으로 파양되는 고양이의 숫자도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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