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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의 솔직 리뷰/넷플릭스

[넷플릭스 추천]로크앤키 / 흥미로운 소재_살짝 아쉬웠던 완성도 / 약스포

안녕하세요 사비입니다! :)

기업들이 대거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늘 북적이던 연남동도 한산해지고, 저희 부부도 자연스럽게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그러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 넷플릭스 열혈 시청자가 되어가는 중!

오늘은 올해 새롭게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로크 앤 키 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로크 앤 키의 내용은 제목에서 전부 알 수 있어요. 정말 말 그대로, 로크 가문에 얽힌 마법의 키가 메인 주제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고, 남편의 본가(?)로 내려온 니나.

집 이름부터가 '키 하우스'인 이 집은, 엄청난 규모의 대저택이에요.

외관부터 무척 특별한 키 하우스! 마치 동화에 나올 것 같은 집이죠?

이 집 안 곳곳에는 마법의 키들이 숨겨져 있어요.

어디로든 가는 열쇠, 유령이 될 수 있는 열쇠, 거울 감옥을 열 수 있는 열쇠 등등!

특별한 점은, 이 특별한 열쇠들의 소리를 아이들만 들을 수 있다는 점!

어른들은 열쇠의 마법을 경험했다 해도, 그 기억이 사라지고 맙니다.

결국 로크 가문의 3남매가 열쇠를 찾고, 사용하고, 수호하는 역할을 하게 되죠.

키를 노리는 또 한 사람! 우물 속에 몸을 숨기고 있던 도지가 로크 가문의 막내아들 보디 앞에 나타납니다.

여기서 특별한 점 하나! 도지는 열쇠를 훔치려는 악당이지만, 로크의 아이들에게서는 강제로 열쇠를 빼앗을 수 없어요.

그래서 보디를 이용해 친구인 척,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열쇠를 얻어냅니다.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열쇠를 얻은 도지는 우물 밖으로 나와 온 세상을 활보합니다.

저렇게 걸신들린 것처럼 먹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데, 드라마를 보시면 알 수 있어요!

도지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키를 수호하려는 로크의 아이들과 키를 빼앗으려는 도지의 대적 구도가 펼쳐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열쇠는 바로! 머릿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

인사이드 아웃이 생각나기도 했는데요, 이 열쇠를 이용하면 누군가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기억을 꺼내 보거나, 비밀을 알아낼 수도 있어요.

위 사진은 귀염둥이 보디의 머릿속! 어린 아이답게 놀거리들로 가득 찬 공간이 발현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이 드라마를 추천해 줬었는데, 이렇게 몸 속에 열쇠를 꽂는 장면이 소름 끼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저는 사실 별 생각이 없었는데, 열쇠를 대면 몸에 구멍이 나며 열쇠를 꽂을 수 있다는 설정이 좀 기괴하기는 하죠?

이렇게 사람에게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열쇠도 있고, 특정 사물에 꽂아야 하는 열쇠도 있어요.

다양한 열쇠들과 다양한 마법들이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교묘한 수와 거침없는 악행으로 로크의 아이들에게서 열쇠를 빼앗아가는 도지!

도지가 소유하는 열쇠가 늘어날 수록, 도지의 힘도 점점 커져만 갑니다.

도지라는 인물이 탄생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반전 포인트 중 하나였어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못된 짓만 하는 못된 도지....

도지가 가장 원하는 열쇠는 바로 오메가였는데요, 이 열쇠를 얻기 위해 로크의 아이들과 큰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그리고 3남매 중 가장 용감했던 막둥이 보디가 성냥개비 열쇠를 이용해 도지를 무찌르죠.

오메가 열쇠가 있어야만 열 수 있는 오메가 문!

로크의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도지를 저 문 너머로 던져 버리기로 합니다.

그렇게 도지를 처치하는 데 성공하는 로크의 아이들!

과연 완벽한 승리로 해피엔딩이 완성된 걸까요?

시즌2를 겨냥한 듯, 여지를 남긴 채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소재가 워낙 신선해서 사담씨와 저는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하지만! 만약 시즌2가 나오지 않는다면, 완성도 면에서 많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회수할 떡밥이 많이 남아 있거든요~

 

시즌2를 기대하며 추천할게요!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 너무 무겁지 않은 소재로 흥미롭게 시청하고 싶으신 분들께 권합니다.

넷플릭스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로 해요 >.<